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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재즈 페스티벌의 위상

    어제 올림픽공원에 산책을 가니 야외 잔디밭과 체조경기장에서 서울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다. 페스티벌 이름에 '서울'을 넣은 것은 '우리나라'의 서울이 아니라 '세계 속'의 서울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였다.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열리는 재즈팬들의 축제인데 특히 2030이 많아 보였다.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입장권이 없어 뒷산의 등산로에 잠시 올라가 잔디밭을 내려다보니 수많은 인파로 가득했다. 영어로 부르는 가수들 순서가 있어 국제 페스티벌임을 알 수 있었다. 요즘은 한류 노래가 세계적 유행을 타고 있어 우리말 노래가 많아도 국제 대회의 위상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았다.

     

    서울 재즈 페스티발서울 재즈 페스티발서울 재즈 페스티발
    서울 재즈 페스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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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년과 달라진 점

    예년과 다른 것은 먹거나 마시는 시설이 매우 편리해진 점이었다. 수많은 종류의 음식과 음료를 파는 곳이 엄청 많았는데 눈길을 끈 것은 야외캐노피를 설치한 테이블과 의자들이었다. 음식을 사와 이곳에서 얘기하고 먹으면 되었다. 축제 분위기는 역시 먹심에서 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유럽의 도시를 다니다 보면 야외 카페와 식당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나 차를 마시며 얘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때 느낀 화기 애애한 분위기를 어제 페스티발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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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재즈 페스티발
    주최측은 공연 입장료 수입뿐 아니라 먹는 장사 수입 최대화를 위해 애를 많이 쓴 것 같았다. 굿즈 수입을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니 먹고 마시는 것으로 매출을 더 늘리는 것을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푸른 하늘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금상첨화였다. 참여자들에게는 짜릿한 재즈와 즐거운 휴식, 이벤트 주관회사에는 대박 수익을 안겨 준 멋진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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